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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만으로도 자녀교육이 충분하다고 응답한 사람 중 실제로 절반 이상이 사교육을 한 것으로 나타나 모순을 보여주고 있다.
강사닷컴(대표 최인녕)이 남녀 1,84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한 결과, 66.6%가 입시대비를 위해 사교육을 받아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자녀교육은 공교육만으로 충분하다’고 응답한 637명 중 56%가 실제로는 사교육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사교육이 필요 없다’고까지 의견을 밝힌 응답자 중에서도 48.4%가 사교육을 받아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입시와 가장 연관 있는 학생층에서 두드러졌다.
‘공교육에 만족한다’는 20대 중 사교육을 받아봤다는 응답이 무려 61.7%에 달했으며, 10대 역시 53.1%로 과반수를 넘겼다. 자발적 의지보다 부모님이나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사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꽤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교육을 하게 되는 이유는 전체 응답자의 43.7%가 ‘학교 수업만으로는 입시대비에 부족하다’고 답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남들 다하니까’(22.6%), ‘혼자서는 학업 능률이 오르지 않아서’(20.1%), ‘수업 내용을 따라가기 힘들어서’(13.7%) 순이었다.
한편 공교육에 부정적인 사람들의 57.4%가 ‘공교육만으로는 입시대비에 부족하다’고 응답해 입시라는 뚜렷한 목적 아래 능동적으로 사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교육에 매우 호의적인 사람들은 ‘남들 다 하니까’(46.1%)를 1위로 꼽아 주변 사람들의 영향으로 사교육에 편승하는 사례가 적지 않음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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