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사회소외계층의 복지수준 향상을 위해 전국 우체국 네트워크가 본격 가동된다.
행정안전부와 우정사업본부는 5일 충남 공주우체국에서 농어촌 민원·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집배원을 통한 맞춤형 민원복지서비스 제공을 내용으로 하는 '행복배달 빨간우체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따라 전국 139개 농어촌 지방자치단체의 우체국 집배원들은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생활상태를 제보하고 장애인 등 거동 불편인을 위해 지자체로 전화접수한 각종 민원서류를 배달해 준다.
또 도로 파손이나 산불 등 위험사항을 발견하면 지자체가 즉각 조치할 수 있게 신고한다.
이번 협약은 1인 고령가구의 증가, 복지정책 확대 등으로 맞춤형 복지전달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국민의 안전을 담당하는 행정안전부와 우정사업본부 간 부처 협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안전행정부는 전국 3천600여 개 우체국의 1만6천여 집배원들이 지자체의 부족한 복지인력을 보완해 농어촌 각 가정의 취약점을 제때 파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사회안전망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