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내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의 보육환경이나 교수법, 영양관리 등 보다 자세한 정보를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6일부터 어린이집 평가인증 세부 결과를 '아이사랑보육포털((www.childcare.go.kr)) 평가인증 알리미'와 복지부 홈페이지(www.mw.go.kr)에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11월부터는 모바일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세부 공개 내용은 평가인증 여부, 평가인증 총점 및 영역별 점수, 종합 평가서, 어린이집 유형별·지역별 평균 점수 등이다.
지금까지는 어린이집이 정부인증을 받았는지 여부와 우수 어린이집 선정 결과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각 어린이집의 평가항목별 점수와 지역ㆍ유형별 평균점수 열람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어린이집 수준을 비교하기가 쉬워진다.
현재 복지부는 서류심사와 현장관찰 등을 거쳐 어린이집 평가인증을 하고 있다. 7월말 현재 평가인증을 유지한 어린이집 규모는 2만8658곳으로 전체 어린이집의 65.7% 수준이다.
복지부는 "어린이집 평가인증 세부결과 공개를 통해 부모들이 주변의 어린이집에 대한 정보를 보다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나아가 어린이집 간 선의의 경쟁으로 보육서비스 질이 한층 제고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