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고구마가 북한에 심어진다.
해남군은 4일 남북경제협력발전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 해남고구마 북한지원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해남고구마 북한지원사업은 해남고구마와 고구마 재배기술을 북한에 지원, 농업협력기반 구축과 남북화합의 장을 조성하기 위해 이뤄졌다.
군은 앞으로 남북경제협력발전협의회와 실무협의를 거쳐 북한에 해남고구마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나갈 수 있도록 연차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박철환 군수는 "해남은 무병묘 생산에서부터 품질 좋은 고구마 수확, 가공에 이르기까지 전국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고 있다"며 "인도주의 차원에서 해남고구마가 북한동포들의 식량난을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 2008년 남북농업발전협의회를 통해 북측이 직접 해남고구마를 생산할 수 있도록 고구마순과 비료 등을 지원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