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삼정더파크(부산)는 아기를 출산한 집이나 전통가옥에서 볼 수 있는 금줄을 관람창에 매달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동물출산 소식을 고객들에게 알리고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동물들의 성장사진도 같이 게시하고 있다. ‘금줄’은 부정한 사람이 함부로 드나들지 못하도록 문이나 길 어귀에 건너질러 매는 줄을 말한다. 주로 아이를 낳거나, 장을 담글 때, 또는 잡병을 쫓고자 할 때 매어 놓는다. 동물원 관계자는 “토속적 신앙의 의미가 있는 금줄을 동물출산 홍보 아이디어에 접목했다"면서 "앞으로도 얼룩 말,히말라야 곰 등 출산이 예정돼 있어 경사가 이어질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