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애환을 실감나게 담아내며 큰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미생'이 생생한 직장생활의 교과서로 다시 태어났다.
CJ그룹(회장 이재현)은 '미생' 콘텐츠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개발, 사내 임직원교육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신입사원 입문 교육은 물론 과장과 팀장 등 신규 승급자, 임원 등 각 직급별 특성에 맞춘 교육 과정으로 기획했다.
1차로 제주도에서 진행하는 그룹 공채 신입사원 연수에 ‘미생 토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일과 신념, 대인관계, 최선, 몰입 등 모두 12개의 주제에 대해 7일간 열린다.
‘인턴 장그래와 장백기의 조직 생활의 차이’, ‘성 대리와 한석율의 사례를 통해 본 선후배 관계’ 등 에피소드를 담은 드라마를 본 뒤 자신들이 생각하는 가치와 방향에 대해 진솔한 토론을 하는 방식이다.
한 참가자는 “즐겨봤던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토론을 통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교육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