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사법연수원생 19명을 대상으로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5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이번 교육은 사법연수원생들이 외부 전문기관에 파견돼 실무를 익히는 '전문분야 실무수습' 과정의 하나이다. 교육은 주요기업 임직원 강연과 산업현장 방문 등으로 구성됐다.
350명의 사법연수원생 가운데 경찰청, 국회사무처 등 49개 기관에 평균 7명씩 교육을 신청한 것에 비해 세 배 가까운 19명의 학생들이 전경련 경제교육 프로그램에 신청했다.
이번 교육은 삼성전자 박정호 상무의 '기업 법무팀의 이해', CJ그룹 박성훈 자문역의 '문화콘텐츠를 통한 창조경제' 등 강연이 예정되어 있다. 5일째에는 SPC로지스틱스와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을 방문하여 생산라인을 돌아볼 계획이다.
전경련 경제교육실 박철한 실장은 "사법연수원생들이 경제교육에 관심을 많이 가져줘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번 열흘간의 교육을 통해 예비법조인들이 경제와 기업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