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의열단을 조직한 황상규 선생(1890 ~1931, 건국훈장 독립장)을 올해 1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황상규 선생은 경남 밀양 출신으로 10대 말부터 노동야학과 사립학교 교사를 역임하다 1913년 이후 대한광복회 등 비밀결사에 가담하여 항일독립운동에 나섰다.
그 후 만주로 망명, 1919년 길림에서 대한독립의군부 및 조선독립군정사 조직에 참여해 재무책임자가 됐고, 처조카인 김원봉과 함께 “천하의 정의로운 일을 맹렬히 실행”할 청년결사대 조직인 의열단을 창단했다.
보훈처는 선생의 뜻을 기려 오는 22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공훈선양 학술강연회를 개최한다. 또 1월 한 달 간 천안 독립기념관과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선생의 생애와 독립운동 활동을 담은 기획사진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