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가 좋아요, 그냥'이 서울도서관 외벽에 새해 첫 꿈새김판으로 걸린다.
서울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열흘간 '내손안에 서울' 홈페이지에서 시민들의 추천으로 이 문안을 새해 첫 꿈 새김판으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친근함과 여백을 담은 새로운 문안이 한해를 시작하는 시민들에게 칭찬, 격려와 함께 무한 긍정의 바이러스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꿈새김판은 서울도서관 벽에 아름다운 글귀를 적어 게재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6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엔 세월호 사고로 슬픔에 빠진 시민들을 위로하는 '토닥토닥', '보고싶다. 오늘은 꼭 먼저 연락할게' 등이 걸렸다.
디자인은 '새봄을 기다리는 겨울 나무처럼 희망의 메시지로 새싹을 틔우자'는 의미로 캘리그라피와 함께 이노션에서 재능기부했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문안이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을 마주한 시민들에게 따뜻한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