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동안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송대한, 송민국, 송만세(사진)’ 덕분에 가장 많이 웃고, ‘미생’을 가장 많이 읽었으며, ‘셀카봉’에 가장 열광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727들을 대상으로 ‘2014년 각 분야별 최고’를 선정토록 한 결과, "가장 큰 웃음을 준 인물은 누구일까?"라는 질문에 배우 송일국씨의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35.0%)’가 1위를 차지했다.
삼둥이 외에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아이들이 직장인들을 미소 짓게 했다. 상위 10에 추성훈씨의 자녀 추사랑(4위), 이휘재씨의 자녀 이서언, 이서준(7위), 정웅인씨의 자녀 정다윤(10위)이 나란히 올랐다.
최고의 영화에는 명량(28.5%)과 인터스텔라(27.2%), 겨울왕국(15.5%) 등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최고의 책으로는 ‘미생(23.7%)’이 1위에 올랐다. 이어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노인(6.7%), 컬러링북 비밀의 정원(4.9%) 순이었다.
‘최고의 TV프로그램’에는 ‘미생(21.5%)’이 차지했다. 이로써 미생은 책과 TV부문에서 각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얻었다. 다음으로 무한도전(19.8%) , 삼시세끼(11.8%), 슈퍼맨이 돌아왔다(11.4%), 꽃보다 청춘(10.9%) 등이 5위권에 포진했다.
최고의 발명품으론 ‘셀카봉’이라는 응답이 68.2%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 설문에 참여한 어떤 직장인은 ‘올 해 가장 획기적인 발명품은 단연 셀카봉이다.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 노벨상 감이다’고 의견을 적었을 정도.
다음으로 품귀현상을 빚었던 허니버터칩(4.9%), 3D프린터(3.9%), LG G워치(2.5%), 애플 워치(2.3%), 아이폰6(2.1%), 갤럭시 노트 엣지(1.7%), 마이보틀(1.3%), 휴대용 충전기(1.0%), 배달앱(0.7%) 등이 상위 10위에 들었다.
이번 조사는 각 질문에 설문 참가자들이 직접 답을 적는 개방형(주관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