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 진출한 우리나라 건설업체인 서동(대표 홍단표)이 남부 참파삭주에 자사의 이름을 딴 ‘서동도로’를 만들어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 참파삭주에서는 홍단표 대표와 위라이캄 공공교통부 차관, 짠손 환경부 차관, 분통 참파삭주 주지사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동도로’ 개통식을 가졌다.
총 연장 8km에 달하는 서동도로는 사업비 56억Kip(약 70만 달러)를 투입해 조성했으며, 라오스 정부에 의해 ‘참파삭 서동도로’라는 명칭을 부여받았다.
이 도로는 SK건설과 라오스, 태국 등이 컨소시엄으로 시공 중인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 건설현장을 잇는 진입로로, 그동안 도로사정이 좋지 않아 공사에 많은 차질을 빚었다.
서동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공사기간 단축은 물론 현지 주민들의 이동도 편리하게 됐다.
한편 서동은 라오스에 진출한지 9년째로, 현재 중북부 씨엥쿠앙주 무앙캄에 라오스 최대 동(銅)광산을 확보하고 개발(296㎢)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