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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범보전기금(대표 이항 서울대 교수)은 러시아의 호랑이·표범 보호단체인 피닉스기금(대표 세르게이 베레즈넉)이 제작해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배포하는 ‘호랑이 달력’과 ‘표범 달력’에 한국 어린이가 그린 그림 3점이 실렸다고 19일 밝혔다.
범보전기금은 지난해부터 피닉스기금과 공동으로 한국-러시아 어린이 호랑이그리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 대회의 수상작 30점을 선정해 러시아로 보내면, 피닉스기금이 그 중 우수한 작품을 러시아 어린이들의 작품과 함께 ‘호랑이 달력’ 및 ‘표범 달력’에 게재해 전세계에 배포한다.
한국 어린이가 그린 3점은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황미루(남양주 진접초, 12, 작품 위), 김시원(서감초, 10, 작품 아래), 최서우(압량초, 10)의 작품이 선정됐다.
한 심사위원은 "가급적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한 그림을 뽑으려고 애썼다"며 "호랑이의 의젓함과 모성애를 진솔하게 잘 묘사한 황미루 어린이의 작품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러시아의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호랑이그리기대회는 2015년에도 개최된다. 문의: 한국범보전기금 홈페이지(http://koreantig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