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택시 포트홀 신고시스템'이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하는 협업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택시 포트홀 신고시스템은 개인택시 운전자가 도로파손 발견시 택시 내 설치된 카드결제기의 버튼을 눌러 신고하는 방식으로, 카드결제기에 내장된 위치정보 추적기능(GPS)으로 도로파손 위치가 자동 전송되는 시스템이다.
신고된 정보는 한국스마트카드사의 택시정보시스템에 자동 전송돼 파손 위치, 신고·접수·보수일시 등을 웹 지도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서울시내 400명의 택시모니터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이 신고한 포트홀은 4,200여건에 달한다. 시는 신고 후 24시간 내에 보수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한국스마트카드·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등과 택시 포트홀 신고시스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택시 포트홀 신고시스템은 3개 기관이 협업해 이뤄낸 성과"라며 "시민안전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올해 총 255개의 협업사례를 심사해 우수사례 11건, 최우수 사례 2건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