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조세박물관은 특별기획전 ‘근본을 헤아리다, 호적의 발자취’를 10일부터 전시한다.
이번 특별전은 삼국시대부터 근대까지 국가운영의 근간이 되는 호적자료와 세금의 연관성을 소개하고 공정과세와 근거과세를 위한 선조들의 지혜를 살펴보는 기회가 된다.
실례로 사람과 가축이 결합된 노동력과 토지결수 등 경제력 차이에 따라 호구를 9등급으로 나누고 세금을 고르게 부과하도록 조사·기록한 신라장적에서 여러 소득을 합산 과세하는 지금의 종합소득세 원형을 찾아볼 수 있다.
또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호적의 보조역할을 했던 호패(戶牌) 만들기 체험코너를 운영한다.
특별전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관람예약은 조세박물관 누리집(www.nts.go.kr/museum)을 참고하면 된다.
조선시대 호적통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