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는 충청남도, 천안시와 공동으로 “미래를 여는 다문화,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2013 전국다문화가족지원 네트워크 대회'를 3일부터 이틀간 천안 소재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개최한다.
이 대회는 다문화가족과 관련 전문가, 공무원, 지역 활동가 등 600여명이 참석해 다문화가족 정책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는 장으로 2007년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다.
3일 개회식에 이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사회정착 및 지역사회 통합을 위해 애써온 유공자에게 대통령,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여한다.
대통령 표창은 충남 천안시가 받는다. 다문화가족과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토요문화교실 운영’을 비롯 다문화인식개선, 한·일·유럽 다문화 도시 간 공생방안을 모색하는 등 한국생활 정착 및 국민인식 개선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은 광주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김진홍 대구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에게 각각 수여된다.
광주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족의 생활안정을 위해 산모도우미를 지원하고, ‘아시아소리모아 합창단’을 창단해 다문화가족의 문화교류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진홍 대구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2006년부터 다문화가족지원 사업을 해오며, 대구광역시 여성단체협의회와 연계, 대모결연을 통한 정서적 지지 역할을 수행하는 등 지역 주민과 다문화가족의 화합과 소통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인요한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 소장이 ‘다문화가족 포용에 있어서의 한국문화’를 주제로 특강하고 분과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다문화가족은 우리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다문화가족과 전문가 등이 서로 마음을 열고 소통하며 더 큰 대한민국으로 나가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