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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황기순씨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1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주요도시에서 자선공연과 거리모금을 하는 ‘사랑더하기’ 국토대장정을 마쳤다.
사랑더하기 국토대장정은 황씨가 지난 2000년 휠체어를 타고 전국을 일주하며 모은 성금을 장애인 단체에 기부하며 시작돼 올해로 12회째 이어지고 있다.
황기순씨는 지난 2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동건)에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 13일간 전국 480km를 이동하며 거리모금으로 모은 성금 6,373만여원을 기탁했다. 지난 2011년 행사때 모은 5,185만원보다 1,188만원이 늘었다.
올해 국토대장정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를 출발, 수원으로 이동해 수원역 차없는 거리에서 모금활동을 펼치며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안중(15일)·병천(16일)·청주(17일)·대전(18일)·대구(19일)·부산(20일) 등 주요도시를 거쳐 21일 서울로 이동한 후 서울 남대문 일대(22~25일)와 서울 한강시민공원 성산대교 망원지구(26일)에서 모금활동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대장정 일행은 각 지역내 번화가에 공연무대를 꾸며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하루 평균 6시간 이상 자선공연을 펼쳤다. 가수·개그맨 등 동료연예인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모금활동을 도왔다.
16일 병천에서 가수 김혜연·권선국(녹색지대)씨와 개그맨 엄용수·김정렬씨가, 20일 부산에서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씨가 함께 했다. 가수 박상민씨는 19일 대구부터 합류했다.
황씨는 자전거 국토대장정을 통해 2000년부터 현재까지 공동모금회에 3억3천여만원을 기탁하고, 장애인 관련 단체에 휠체어 1165대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