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외로운 솔로들을 위한 행사가 열린다. 초대형 ‘한국판 마치콘’이 바로 그것.
마치콘(街コン)’은 거리미팅이라는 뜻으로 이미 일본의 젊은층에게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도쿄의 위성도시인 우즈노미야에서 상권 활성화를 개최했던 젊은층의 미팅 행사가 2011년 일본 대지진을 기점으로 전국적인 열풍으로 번졌다. 작년 한 해에만 수 백명에서 수 천명 규모의 마치콘이 8,000회 이상 열렸다.
‘마치콘’을 모티브로 ‘맛집탐방과 미팅’이라는 컨셉의 한국판 마치콘을 열어온 새마을미팅프로젝트는 오는 20일 1,000명의 청춘남녀가 참여하는 ‘새미프 신촌 산타마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제휴된 신촌 맛집을 행사시간동안 자유롭게 돌며 음식을 맛보고 미팅을 하는 방식이다.
신청은 동성 2인 1조로 한다. 제휴맛집 입장 시 남녀 2:2로 자리가 배치되기 때문이다. 착석 후에는 45분이라는 제한시간이 있어 이성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음식만 먹고 다른 가게로 이동할 수 있다.
행사는 사전에 온라인을 통해 일정액의 참가비를 내고 신청을 하게 된다. 따라서 남녀 동일한 인원을 모집하며, 실내에서 진행되므로 추위나 안전문제도 해결된다.
새마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히 미팅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젝트가 아니다"라며 "대규모 집객을 통해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소셜축제로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사 문의는 새마을미팅프로젝트 홈페이지(www.saemip.com)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