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지난달 30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제1회 수원시 외국인주민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열었다.
다문화 유관기관에서 예선전을 통해 총 16팀이 참가했으며 출신 국가별로는 중국, 일본, 베트남, 캄보디아, 우스베키스탄, 네팔 등 다양했다.
표현력, 내용구성, 발음과 억양 그리고 관객 호응 등 총 100점 만점의 심사기준을 토대로 수상자를 가렸다.
심사 결과, 베트남 출신의 황반또안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맵고 빠르지만 괜찮아'라는 주제로 한국의 매운 음식, 빨리빨리 문화, 그리고 언어 적응의 어려움을 재미있게 들려줬다.
황반또안은 "이제는 자유로운 언어 소통이 가능해 한국생활에 많이 익숙해졌으며, 재미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말하기 대회를 열어 한국어 공부와 한국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고 내·외국인 소통의 장이 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