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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재수생 중 절반이 수능준비를 위해 월 평균 50만원 이상을 지출했으며 수험생 전체 평균은 29만 2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대표 최인녕)이 전국 558명의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 수능 준비를 위해 교재, 학원, 과외비 등을 통틀어 지출한 사교육비는 평균 ‘29만 2천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분포별로 보면 ‘50만원 이상’(29.7%)과 ‘10만원 미만’(29.1%)이 각각 30%에 육박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 양극화 형태를 보였다. 이어 ‘20~30만원 미만’(12.4%), ‘10만원~20만원 미만’(11.5%), ‘30만원~40만원 미만’(11.5%), ‘40만원~50만원 미만’(5.8%) 순이었다.
특히 고3 수험생은 ‘10만원 미만’(31.6%)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반면, 재수생은 ‘50만원 이상’(50.8%)이 절반을 차지해 큰 대비를 보였다.
진로 선택 기준에 대해서는 수험생들의 10명 중 6.5명이 ‘적성’(64.3%)을 1위로 꼽았다. 이어 ‘비전’(10%), ‘수입’(9.3%), ‘안정성’(7.9%) 순이었다. 이밖에 ‘수능점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응답이 5.4%였고, ‘부모님 의견’(2.9%), ‘사회적 지위’(0.2%)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진로선택 기준은 ‘수능경험 여부’에 따라 2위부터 다소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고3은 ‘학과의 비전’을 보겠다는 응답이 10.6%, 재수생들은 ‘수능 점수’ 응답이 10.4%로 각각 2위를 차지했다.
반면 고3 수험생들이 ‘수능점수’로 진로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3.9%로 재수생보다 2.7배 더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