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축제인 42회 경기도 농촌지도자대회가 29일 이천시 설봉공원에서 열렸다.
새로운 농업기술을 선도적으로 실천해 경기농업 활력화를 도모키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도 전역 농특산물 전시회와 우수회원 표창, 농촌지도자 화합 한마당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김경호 경기도의회 의장, 김성응 한국농촌지도자중앙회장, 유승호 국회의원과 농촌지도자경기도연합회 회원 5천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여러분은 모범적으로 농촌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생명을 지켜왔다, 우리의 금수강산을 지키고 국민의 양식을 생산해 내는 여러분께 감사한다”며 “아무리 FTA 파고가 밀려오고 태풍과 가뭄이 있다 해도 여러분의 강한 의지로 농촌을 지켜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장엔 경기도 각 시군의 대표 농특산물과 농산가공품이 선보였으며, 150점의 사진을 통해 경기농업의 역사와 농업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줬다.
또 50개 업체가 참여해 농업현장에서 필요한 트랙터 등 농기계와 농기계 부착용 작업기, 편의장비, 농자재 등 다양한 농기계가 한자리에 모인 ‘농기계 전시전’도 열렸다.
‘화합의 한마당’에서는 시군별 농촌지도자회원들이 준비한 장기자랑 시간이 마련돼 22개 시군이 마술쇼, 사물놀이, 마당극, 합창 등 다양한 볼거리로 경연을 벌였다.
선진화된 농촌문화 확산과 농업경쟁력 증대를 위해 1961년 설립된 한국농촌지도자 경기도연합회는 31개 시군 1만6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후계농업인 양성, 정부농정 시책 홍보 등 지역 지도자 역할을 수행하며 과학영농기술 보급을 위한 각종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