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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은 겨울철에 한층 더 제 맛을 내는 패류를 섭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겨울 제철 수산물인 굴, 홍합, 피조개, 바지락 등의 패류는 영양학 뿐 아니라 기능성 또한 우수해 건강식품으로 손색이 없다는 것.
겨울철 패류에는 감칠맛을 내는 글루타민산 등 아미노산과 무기질, 글리코겐, 타우린, 아연, 철, 각종 비타민이 다량으로 함유돼 건강에 매우 유익하다.
이와 함께 중금속 등 식품 안전도 검사에서도 적합한 것으로 판명됐다.
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패류양식장에 대한 위해물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모두 안전한 수준이었다.
중금속의 잔류농도는 국내 기준치 대비 수은이 2.2%, 납 9.4%, 카드뮴 28.7% 수준이었고, 환경오염물질인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 중 벤조(a)피렌은 기준치 대비 13.5%, 크리센 등 4종의 PAHs와 다이옥신은 유럽 대비 각각 20.5% 및 2.2%로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원 관계자는 “패류는 간의 해독작용을 활성화시켜 피로회복을 촉진시키고, 당뇨병 예방 등 효능이 있는 함황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돼 있다"며 "위생안전에 적합한 수산물은 안심하고 소비해도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