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 동(洞)을 전담해 생활 속 법률 고민과 궁금증을 무료로 상담해주는 '서울시 마을변호사' 166명이 내달 1일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공익활동에 관심 있는 변호사와 마을을 1:1로 연결(동별로 2명)해주는 '서울시 마을변호사' 제도를 19개 자치구 83개 동에서 시범 시행한다고 밝혔다.
마을변호사는 동주민센터에 변호사 배정을 확인한 뒤 신청을 하면 별도의 비용없이 정해진 날짜에 법률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상담은 주민센터 회의실 등 유휴공간에서 이뤄진다.
시는 주민과 마을변호사를 대상으로 만족도, 개선방안 등 의견을 수렴해 향후 추가 신청을 받아 대상 마을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변호사가 없는 동이 51.8%(219개동)에 이르고 있어 법률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뜻 있는 변호사들과 함께 마을변호사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