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보호 외국인의 안타까운 민원을 적극적으로 처리해 감사편지를 받은 법무부 직원을 ‘우수 인권 출입국관리직 보호관’으로 선정해 특별 격려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청주외국인보호소 김문영 출입국관리직 공무원(사진, 39세, 주사보).
김 보호관은 지난 1월 부친이 암으로 위독하니 빨리 출국시켜 달라며 눈물로 애원하는 한 중국인(여, 44세)을 위해 중국대사관 담당자에게 수차례 전화로 부탁해 조기에 필요서류(여행증)를 받아 출국시켰다.
그 중국인은 퇴거 후 인권함에 ‘내 담당자가 성실히 일을 처리해 주어 집으로 빨리 가고, 한국이 예절을 중시하고 국민의식 수준이 높은 점을 흠모하고, 부강한 나라가 되길 바란다’는 감사편지가 발견됐다.
황 법무부 장관은 김 보호관에게 '경청' '배려'라는 책 2권을 선물하면서 "따뜻한 인권보호가 법무행정의 사명임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