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김해공항의 미국행 항공기 승객에 대한 탑승구 앞 2차검색 면제를 20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운영은 보안검색요원 교육 및 실제 운영 시 발생 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미비점을 보완해 내달 22일 미국행 2차검색 면제를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공항공사는 이를 위해 지난달 환승객이 소지한 액체류를 검색하는 액체폭발물탐지장비를 환승장에 설치했다.
이번 조치로 미국행 승객의 가장 큰 불만인 탑승구 앞 가방검색으로 인한 프라이버시 침해가 해소되고, 액체면세품 구매도 탑승 전까지 가능하게 돼 승객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항공업계로선 추가로 소요되던 연 1,100시간과 2차검색 및 액체류 면세품 배달인도에 소요되는 연 4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