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올해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호조로 생산량이 크게 증가한 김장배추의 가격 안정대책 일환으로 수출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중앙회는 주산지 농협과 농업인이 계약재배한 김장배추 중 2,000톤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대만과 일본 등에 수출할 계획이다. 1차로 지난 11일 해남 현산농협이 대만으로 35톤을 선적했다. 또 수출에 참여하는 주산지농협에 kg당 50원의 수출물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가격하락 시에만 임기응변식으로 수출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며 “이번 기회에 국내산 배추를 장기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계약재배사업과 연계해 농가조직 육성, 품질향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