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어설픈 관심이 되레 독이 될 수도 있다. 대학생들은 과거 수험생 시절 가장 듣기 싫었던 말로 "아무개는 수시로 어디 갔다더라"를 제일 많이 꼽았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대표 김화수)이 대학생 779명에게 ‘수험생에게 해서는 안될 말’을 설문조사했다.
그 결과, 1위는 “아무개는 수시로 어디 갔다더라(27.1%)”를 응답했다. 2위는 “너에게 거는 기대가 크단다(13.5%)”, 3위는 “지망하는 대학은 어디니?(12.2%)”였다.
이어 “시험 잘 볼 자신 있니?(10.0%)”, “예상점수는 어떻게 되니?(9.9%)”, “시험 못 보면 재수하면 되지(9.1%)” 순이었다.
이밖에 “공부 많이 했니?”, “노력을 안 해서 그렇지 나쁜 머리는 아니야”, “시험 잘 보렴” 등이 있었다.
성별로는 남녀 대학생 모두 “아무개는 수시로 어디 갔다더라”를 1위로 꼽은 가운데 2, 3위에서 순위가 달라졌다.
남학생들은 “시험 잘 볼 자신 있니?(14.0%)”와 “지망하는 대학은 어디니?(13.0%)”를, 여학생들은 “너에게 거는 기대가 크단다(14.4%)”, “지망하는 대학은 어디니?(11.7%)”를 답해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