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아인협회는 11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300여명의 농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수어법 제정 촉구 전국농인 총 궐기대회’를 열었다.
그동안 농인은 음성언어인 한국어를 대신해 한국수어를 제1언어로 사용했으나 수어 사용환경이 미비해 의사소통·정보이용·학습 등 많은 제약이 따랐다.
협회는 한국수어법안을 마련해 지난해 10월 새누리당 이 에리사 의원과 함께 국회에 발의했으나 1년 1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한국수어법 제정을 위한 국회 내의 적극적인 논의가 없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이날 전국농인 총 궐기대회 이후 무기한 농성에 돌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