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올해 '결혼이민자 성본 창설 및 개명 지원 사업’을 추진한 결과, 도내 50명이 아름다운 한글 이름을 갖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와 충청남도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법률사무소 ‘청현’ 후원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협조를 받아 추진됐다.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는 1만 3000여 명의 결혼 이민자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혼인신고 후 2년이 경과해 한국 국적을 취득했음에도 복잡한 외국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도는 외국인 이름을 그대로 사용해 발생하는 이질감을 해소하고, 우리나라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여 주기 위해 성본 창설 및 개명지원 사업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결혼이민자를 위한 성·본 창설 및 개명 사업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며 “아름다운 우리 이름을 원하는 결혼이민자들은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