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타르타 불교사원폭탄 공격은 미얀마 내 불교-이슬람교 충돌을 빌미로 종교 간 갈등을 촉발하기 위한 테러로 보인다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정보(BIN) 마르시아노 노먼 원장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폭탄에 '로힝야족의 절규에 답한다'는 글이 적혀 있었다며 이 사건을 이슬람교도와 불교도를 자극해 갈등을 일으키려는 시도로 규정했다.
그는 "이 사건은 로힝야족 이슬람교도들의 역경과 미얀마 내 불교 극단주의자들의 행위와 관련이 있다"며 "범인들의 목적은 혼란을 일으키는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테러 조직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밤 자카르타 서부 상업지역에 있는 에카야나 불교사원에서는 사제폭탄이 두 차례 터져 3명이 다쳤다. 경찰은 건물내 다른곳에서 불법 폭탄 1발을 찾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