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25일 예천문화회관에서 3대 가족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을 손자·손녀가 조부모를 찾아뵙는 '할매·할배의 날'로 선포했다.
할매·할배의 날 제정은 역사적으로 조선시대 관료 이문건(성주, 1494∼1567)이 16년간 손자 양육을 기록한 '양아록'에서 근거를 찾아볼 수 있다.
또 전세계 14개 국가에서 '조부모의 날'을 정하고 있으며 미국은 1978년 이날을 국경일로 지정했다.
도 관계자는 "이날은 손자 손녀들이 조부모의 삶의 지혜를 배우며 인성을 함양하는 날로, 조부모의 역할 중요성에 대해 세계가 공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