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72호인 진도 씻김굿 공개 발표회가 내달 2일 진도읍 철마광장에서 개최된다.

 진도 씻김굿은 망자의 넋을 씻겨 그 넋이 극락왕생하도록 하는 천도의례로, 죽음을 문화적으로 극복하고 해석하는 가장 대표적인 큰 굿이다. 지난 1980년 11월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공개행사는 안당, 초가망석, 제석굿 넋풀이, 길닦음 등의 순서로 시연되며 중간 중간에 관람객들과 함께 어울 마당이 펼쳐진다.

 진도군 관계자는 "매년 문화재청의 후원으로 공개 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중요무형문화재 전승보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진도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공개 발표회를 갖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