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과 부부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외국인 배우자가 처음으로 15만명을 넘어섰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배우자는 15만200명으로 처음으로 15만명을 돌파했다.
외국인 배우자는 결혼이민자 가운데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지 않은 이민자를 말한다.
국적별로는 중국 출신이 6만2천여명으로 전체 41%를 차지했고 베트남(3만9000명)과 일본(1만2000명), 필리핀(1만명) 출신이 뒤를 이었다.
중국 출신은 47.1%에 달했던 2010년에 비해 줄어든 반면 베트남의 비중이 1.5% 포인트 상승하는 등 중국 이외 국가의 비중이 다소 늘어났다.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한 결혼이민자도 지난달 기준 7만3천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약 5천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