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화재청 제공) |
안산시 성호기념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옥동금(玉洞琴)’이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된다.
‘옥동금’은 성호 이익(1681~1763)의 셋째 형인 옥동 이서(1662~1723)가 만들어 연주하던 거문고로, 제작 시기와 사용자가 분명해 18세기 초 우리 악기의 모습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유물이다.
‘옥동금’의 유래는 조선 고종때 홍문관교리와 영흥부사, 우승지를 지낸 수당 이남규(1855~1907)의 '수당집(修堂集)' 1권 군자금가(君子琴歌)에 나온다.
그에 따르면 ‘옥동금’은 옥동 이서가 금강산 만폭동의 벼락 맞은 오동나무를 얻어 거문고로 만들어 뒤판에 시를 지어 새겼다. 당시에는 이를 ‘군자금(君子琴)’이라 불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