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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돕기위해 만든 스마트폰 앱 ‘푸드아바타’가 내년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두산 동아에서 발행하는 2015학년도 초등학교 5학년 실과 교과서의 '4단원-나의 균형 잡힌 식생활(100쪽)'과 '6단원-생활과 정보(149쪽)'에 푸드아바타가 실린다고 밝혔다.
'나의 균형 잡힌 식생활'단원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나의 푸드아바타 만들기’란 제목으로 소개돼 있으며, '생활과 정보' 단원은 앱을 설치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해 놓았다.
푸드아바타는 농진청에서 발간해온 국가표준 식품성분표의 활용을 높이고, 과학적인 식생활 영양 정보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제공하기 위해 2012년 개발한 식생활 교육용 앱이다.
이 앱은 개인의 체격을 고려해 나만의 아바타를 만들 수 있고, 밥상 차리기 놀이를 하며 어떤 음식을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 등을 아바타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실례로 표준 체형의 아바타가 권장량보다 높은 칼로리 식단을 먹었을 경우 뚱뚱한 아바타로 변하고 그 식단에 대한 영양정보 결과를 보여준다.
특히 국가표준 식품성분표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기초로 6세∼11세 어린이들이 섭취해야 하는 필수 영양 정보 제공은 물론 연령별 권장량과 비교해 개개인의 영양 섭취 상태까지 판정해준다.
앱은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태블릿 PC에서 이용할 수 있고, Play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푸드아바타’로 검색하면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또 어린이용과 성인용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가정에서 부모와 활용할 수도 있다. 앞으로 PC기반 웹 서비스로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농진청 기능성식품과 최용민 연구사는 “앞으로 농촌진흥청이 보유한 공공정보인 식품영양 정보를 구축해 식생활에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