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3년 '대통령기 쟁탈 이북5도 청년체육대회'로 처음 열린 이 행사는 그동안 전국 850만 이북도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조국통일을 염원하는 축제의 장으로 큰 역할을 해왔다.
이번 대회에는 이북도민 2만여 명과 정부를 대표해 정홍원 국무총리,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류길재 통일부 장관 등 관계 부처 주요 인사들이 참가한다.
특히 탈북주민 1천5백여 명도 나와 이북도민과 함께 망향의 한을 달래는 시간을 갖는다.
참석자들은 축구·육상·줄다리기 등 5개 종목에서 각 도의 명예를 걸고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이날 이북도민사회와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안승준 씨(황해도 평산군 명예군수), 이춘화 씨(평안남도 중앙도민회 상임고문) 등 유공도민 8명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