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희망복지지원단은 중증 질병으로 갑자기 쓰러진 베트남 다문화여성의 어머니(짠00, 63)에게 긴급수술비를 연계했다.
이 어머니는 딸을 만나기 위하여 입국했다가 뇌경색으로 병원에 실려갔다. 고액의 의료비를 감당할 수 없는 사연을 전해들은 창녕군은 공동모금회 긴급지원사업 대상자로 추천해 3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받게 도와줬다.
다문화가족이 증가함에 따라 친정가족의 한국방문 횟수 늘고있다. 하지만 외국인을 위한 의료지원제도는 미흡해 대다수가 의료혜택 사각지역에 놓여 있다.
딸 후00씨는 “외국인에게도 의료비를 지원해 줘 무사히 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게 돼 감사하다"며 "한국에서 두 아이를 잘 키우며 남편과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복지지원단엔 통합사례관리사 3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역주민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상담과 복지서비스 연계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