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김상규)은 내부고발 활성화를 위해 내달 1일부터 외부기관 위탁 익명신고시스템을 도입하고 신고자 포상금 지급규모도 확대한다.
조달청은 그동안 홈페이지에 ‘부조리신고센터’, 조달청 내부망에 ‘클린신고센터’를 운영했으나 신고자 신분 노출 우려로 실적이 저조해 익명신고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이 시스템은 외부기관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신고자의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신고할 수 있다. ‘익명 서버기술’을 적용해 IP주소 추적 및 접속로그 생성이 차단돼 신고자의 익명성이 철저히 보장된다.
신고대상은 공금횡령, 알선·청탁, 금품·향응수수 등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사항으로 부패행위를 알게 된 내부 직원이면 누구나 신고할 수 있다.
신고방법은 조달청 내부 전산망 내 익명신고 배너를 클릭 하거나 익명신고 위탁기관 홈페이지(www.kbei,org)에 직접 접속하면 된다.
일반 국민은 종전처럼 조달청 홈페이지 부패행위신고센터에 신고할 수 있으며,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 지급 규모도 대폭 확대(500만원→2,000만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