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반(羅州盤) 기능 보유자인 김춘식(78) 씨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99호 ‘소반장(小盤匠)’ 기능 보유자로 인정됐다.
소반장이란 음식 그릇을 올려놓는 작은 상인 소반을 만드는 기술과 그 기능을 가진 장인을 말한다. 전통적으로 나주반과 통영반, 해주반이 잘 알려져 있다.
김춘식 씨는 광복 후 거의 형태가 사라진 나주 소반의 맥을 이은 장인이다. 나주 소반은 잡다한 장식이나 화려한 조각이 없이 소박하고 튼튼한 짜임새로 견고함과 간결함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