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가정 학생 68,000명…전체 1% 넘어
  • 초등생 71% 차지...베트남 12000명 전년비 배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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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시의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별드림 콘서트'

     

     

     출산율 감소로 전체 학생이 해마다 줄어드는 가운데,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 다니는 다문화가정 학생이 전체 학생 수의 1%를 처음으로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올해 4월 1일 기준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6만 7천806명으로 1년 전보다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6년 9389명에서 늘어나 8년만에 7배로 증가하면서 전체 학생 대비 비율은 1.07%를 기록해 처음으로 1%대를 넘어섰다.

     이 추세라면 3년 안에 1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4만8297명으로 전체 다문화가정 학생의 71.2%, 중학생은 1만2525명으로 18.5%, 고등학생은 6984명인 10.3%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초등학생 비중이 0.5%포인트, 고등학생은 1.2%포인트 증가하고 중학생은 1.8%포인트 감소했다. 초창기 늘었던 다문화가정 학생이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넘어가고 미취학 다문화가정 자녀가 입학하면서 고등학교와 초등학교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유형별로는 국내에서 태어난 국제결혼 자녀가 5만 7천498명(84.8%), 외국에서 태어나 중도에 입국한 국제결혼 자녀는 5602명(8.3%)이다. 부모가 모두 외국인인 외국인가정 자녀는 4706명(6.9%)으로 작년보다 338명 줄었다.

     부모 중 어느 한쪽 또는 양쪽의 국적이 중국(조선족 포함)인 다문화가정 학생의비율은 3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19.5%), 베트남(16.5%), 필리핀(14.3%), 태국(2.2%), 몽골(2.0%) 순이었다.

     특히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의 자녀가 대거 초등학교에 들어감에 따라 부모의 국적이 베트남인 다문화가정 학생 수가 지난해 6310명에서 올해 1만 1218명으로 배 가까이 늘었다.

     부모가 베트남 출신인 다문화가정 학생은 경북(1329명)과 경남(1260명)에 상대적으로 많았다.




  • 글쓴날 : [14-09-21 12:55]
    • admi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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