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정상에서부터 20%가 붉게 물드는 올해 첫 단풍은 평년보다 다소 늦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오는 28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중부지방과 지리산은 내달 3~18일, 남부지방은 내달 14~27일쯤 첫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9월의 기온이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돼 첫 단풍과 단풍의 절정이 지역에 따라 평년보다 1~4일 정도 늦어지게 된다.
단풍은 하루에 20~25km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해 설악산과 해남 두륜산의 단풍 시작 시기는 한 달 정도 차이를 보인다.
산의 80%가 단풍이 드는 절정 시기도 평년보다 다소 늦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풍 절정 시기는 첫 단풍 이후 2주 뒤에 나타나는데 설악산과 오대산은 내달 18~19일, 중부지방과 지리산은 내달 25~30일, 남부지방은 내달 28일~11월 11일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