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서울 반포, 여의도, 뚝섬, 난지 등 4곳의 한강공원에는 보물을 찾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공원에 숨겨져 있는 보물 스티커를 찾고, 사진을 찍어서 페이스북에 #naroobomul 해시태그를 달고 사진을 올리면 응모가 되는 이색 이벤트가 열렸기 때문이다.
보물은 제주도 2인 왕복 항공권을 비롯, 자전거 헬멧, 자외선 방지 나루마스크, 사이드플립 가방 등 다양했다.
아이패드가 걸린 포토제닉상도 있다. 가장 재미있는 포즈로 셀카를 찍은 사람에게 아이패드가 선물로 주어진다. 또한 보물 스티커를 한 장 찾아서 사진을 올릴 때마다 100원의 적립금을 쌓아서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쓰인다.
이벤트를 기획한 나루씨이엠 김태림 대표는 “자전거 인구가 늘면서 한강 등 인기 라이딩 코스에서 사고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빨리 가는 것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자전거를 타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행사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한 라이더는 “가족과 함께 보물 스티커를 찾아 재미있는 표정과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며 "가장 소중한 보물은 바로 옆에 있는 가족들이란걸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보물찾기 행사는 27일까지 열리며 28일 반포 한강공원에서 공개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나루마스크 블로그와 페이스북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