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김주원이 창작발레 ‘춘향’으로 유니버설발레단과 함께 무대에 선다.
‘춘향’은 유니버설발레단 창단 30주년을 기념한 작품으로 고전을 재해석해 2007년 초연 후 2009년 재공연돼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인정받았다. 1986년 ‘심청’, 2007년 ‘발레뮤지컬 심청’에 이은 세 번째 창작 발레이기도 하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상임 객원 무용수인 김주원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와 커플로 ‘춘향’과 ‘몽룡’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또 국내 최초 현역 발레스타 부부인 황혜민-엄재용을 비롯해 강미선-이동탁 커플과 함께 한다.
김주원은 “한국의 미를 살린 다양한 컨텐츠가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춘향’을 발레 버전으로 선보이게 돼 설레인다"며 "발레만이 선사할 수 있는 섬세한 움직임을 통해 사랑으로 가득 찬 ‘춘향’의 마음을 관객에게 전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춘향’은 27일과 28일 이틀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