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사범학교 학도의용군 추모제가 16일 군산 은파호수공원 현충탑 앞에서 거행됐다.
이번 추모제는 6·25전쟁 당시 포항 안강전투에 참여한 군산사범학교 학도의용군 90여명 중 장렬하게 산화한 29명의 충혼을 기리는 행사다.
군산 은파호수공원에 세워진 현충탑은 군산사범학교 동문이 조성한 성금과 국가보훈처, 지자체 보조금 등으로 2006년 건립됐다.
추모제에는 강왕근 학도의용군추모회장 및 군산대 나의균 총장, 문동신 군산시장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군산사범학교는 1947년 입학생 70여명으로 개교, 1963년 13회 졸업식에 이르기까지 1200명에 달하는 우수인재를 양성했고, 1965년 군산교육대학으로 개편인가되며 군산대학교의 전신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