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시 60대 축구단(단장 강판석)이 전(全)일본 시니어 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의 쾌거를 거뒀다.
양주시는 지난 4∼5일 시즈오카현 후지에다시에서 열린 대회에서 원정경기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3승 1패의 전적으로 준우승했다. 이번 대회엔 일본 14개 지역의 대표 팀이 출전했다.
양주시는 후지에다시와 지난 2009년 친선우호도시 체결 이후 매년 스포츠,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양주시는 후지에다팀과의 오픈게임을 통해 2:1로, 기량이 탁월한 요꼬하마팀과의 예선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어 준결승에서 지난해 우승팀인 도쿄팀을 2:0으로 이겨 결승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홈그라운드라는 이점을 살린 후지에다팀에게 인저리타임에 한골을 허용, 우승의 기회를 놓쳤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경기를 통해 후지에다시와의 친선관계를 확인하고 교통, 청결, 질서 등 선진국 문화를 체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