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10~13일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2014 호치민 식품박람회’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8회째인 호치민 식품박람회는 농업회사법인 머쉬엠(버섯), (주)고려인삼(인삼), (주)진미(김치), 남양유업(분유) 등 10개 업체가 한국관을 구성했다.
베트남은 식품 소비규모가 241억 달러로 연평균 11.5% 성장하고 있다. 한류 붐과 한국식품에 대한 안전 이미지가 높아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시장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베트남 농식품 수출액은 354백만 달러로 농식품 전체 수출액의 6.2%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대비 24.6%의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에도 8월 말 기준 258백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3% 수출이 증가했다.
베트남은 인구의 절반이 20~30대 젊은 층으로, 이들은 브랜드 선호도가 높고 건강기능식품(홍삼)·편의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여성들의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체중감량 관련 식품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농축산부 관계자는 “박람회 참가뿐만 아니라, K-FOOD FAIR, 현지 지역축제와 연계한 소비자체험행사, 대형유통업체 판촉 등을 통해 한국 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1인당 소득이 높은 호치민과 하노이 중심으로,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10대 대상 마케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