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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시장 제종길)는 지난달 28일 다문화가정이 추석에 고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민간의 후원을 받아 항공권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2인 왕복항공권 및 추석맞이 선물세트 80개(120만원 상당)를 삽교호놀이동산에서 후원했다. 선물세트는 외국인주민센터를 통해 다문화가정에 전달된다.
항공권을 전달받은 결혼이민자는 "남편과 이혼 후 어린 아들과 같이 살고 있어 고국방문에 대한 마음은 항상 간절했다"며 "한국에서 더 열심히 사는데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종길 시장은 "안산시 인구의 9%가 외국인 주민으로 그들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시행중이지만 자치단체만의 예산으로 어려움이 있었다"며 "후원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많은 다문화 사업을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