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계약 체결이 양사 주주들의 승인을 얻어 최종 확정됐다.

 양사는27일 제주 다음 본사와 성남시 판교 유스페이스에서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 승인 등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합병 결의 이후 양사가 협의체를 구성해 분야별로 추진해 오던 통합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10월 1일 합병법인을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합병 후 존속법인으로 남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사내, 사외 이사도 이날 선임됐다.

 새 사내이사로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 새 사외이사로는 조민식 삼정 KPMG 본부장, 최재홍 원주대학교 교수, 피아오 얀리 텐센트 부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존속법인인 다음의 최세훈 대표이사와 최준호 연세대학교 부교수(사외이사)를 포함해 총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4명으로 이사회가 구성됐다. 조민식 본부장과 최재홍 교수, 최준호 부교수는 감사위원회 위원도 겸임한다.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들은 각각 IT서비스 분야, 글로벌 전략 전문가, 회계 전문가 등 각계의 전문가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