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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통영생산기지에 접안해 있는 LNG선. |
한국가스공사(사장 장석효)가 26일 내년부터 미국에서 도입할 셰일가스 수송을 위한 신규 LNG선 운영선사 선정 발주 공고를 냈다.
발주 선박은 모두 6척이며 이들은 내년부터 매년 280만톤의 셰일가스를 20년간 운송하게 된다.
29일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계약이행능력 평가 신청서를 내달 18일까지 접수받아 19일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사업 참가 신청서 접수기간은 10월 2일까지며 최종 입찰 및 낙찰자 결정은 10월 24일 이뤄질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이번 발주과정에서 국내선사 중 LNG 수송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신규선사에 문호를 개방해 참여기회를 확대했다. 6척의 LNG선 중 2척에 대해 한국형 LNG 화물창인 KC-1을 탑재키로 해 약 120억원(척당 60억원)의 기술로열티를 절감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LNG선 세계 최대의 건조국임에도 불구하고 화물창 원천기술이 외국기업에 의해 독점돼 막대한 기술료를 지불해왔다.
가스공사는 국외 로열티 지급을 개선하기 위해 2004년부터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함께 KC-1 개발을 주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