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체험이 일반인 및 정신질환자의 우울감,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나주병원과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공동으로 일반인 20명과 정신과 입원환자 20명을 대상으로 2주에 걸쳐 산림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일반인 군은 긴장감과 피로감이 감소했고 우울감을 측정하는 우울척도(NDI)의 경우 프로그램 전에는 평균 9.2였으나 프로그램 후 4.0으로 감소했다.
또 정신과 입원환자 군의 BECK 우울 척도(BDI)도 평균 16.73에서 14.55로 감소했다. 혈압 수치도 다소 감소했으며 코티졸 농도(스트레스 정도)는 4.11에서 2.75로 일반인에 비하여 크게 줄었다.
정효성 국립나주병원장은 "자연 친화적 치료 접근법이 일반인은 물론, 정신과 입원환자에게도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역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자연 친화적 치유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