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베트남 등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STX 복지재단과 함께 추석 외갓집 방문길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상은 결혼이주 이후 경제적인 사정 등으로 외갓집(친정) 방문 기회를 갖지 못한 베트남(11가족 41명), 캄보디아(4가족 13명), 필리핀(2가족 6명), 중국(2가족 8명), 몽골(1가족 3명) 등 5개국 20가족 71명이다.
도는 26일 도청 본관에서 다문화가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열고 다문화 현지 비교체험 요령, 여행에 따르는 준수사항 등을 안내한다.
이어 다문화 동아리 인타클럽의 난타공연, 쇼인엔터테인먼트 마술시범, 다문화가족을 대표자의 참가 소감 발표 등 행사가 열린다.
도 관계자는 “이번 외갓집 방문을 계기로 다문화가족이 지역공동체의 동등한 구성원이라는 소속감을 느끼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와 STX 복지재단은 2010년도부터 지금까지 총 7개국 138가족 495명에게 외갓집(친정)방문 가족왕복항공권 등을 지원했다.